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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목 : 문중 틀린 관광안내판 수년째 방치
조선 숙종 때 손성중 선생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 밀양시 교동의 일명 만석꾼 집이 ‘교동 손씨 고가’로 잘못 표기되거나 기재된 채 방치돼 있다.
밀성 손씨 고택 가운데 가장 큰 99칸 규모로 밀양향교 바로 앞에 위치한 고가 안내판에는 엉뚱하게도 ‘교동 손씨 고가’로 잘못 표기된 채 수년째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.
또 밀양역 육교에 설치된 밀양 관광 안내판 역시 ‘교동 손씨 고가’로 표기된 채 방치, 밀성 손씨 후손들이 정정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.
뿐만 아니라 지역 내 일부 책자와 안내판에는 ‘교동 손씨 고가’로 버젓이 기재돼 있다.
이처럼 족보에도 없는 성씨가 잘못 표기되거나 기재되고 있는 것은 일부 종사자와 저자들이 제대로 검증 않고 자료를 그대로 베끼거나 퍼나르기식으로 한 탓으로 보고 있다.
교동의 손백식(86) 씨는 “밀성 손씨를 교동 손씨라 표기한 것은 분명한 오류다”며 “행정당국이 안내판이나 각종 책자에 잘못 기재돼 있는 부분은 바로 잡아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2012년 10월 25일
경남신문 고비룡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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